기사입력 2010.05.08 17:57 / 기사수정 2010.05.08 17:57
[엑스포츠뉴스=탄천종합운동장, 조용운 기자] "전반 끝나고 파브리시오 뺄려고 했는데..."
파브리시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에 4-0 대승을 거둔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이날 경기에서의 숨은 이야기를 밝혔다.
성남은 8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2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파브리시오는 이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화려한 부상 복귀를 알렸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부터 전반 끝나고 몰리나와 파브리시오를 교체할 생각이었다"며 "몰리나는 근육이 좋지 못하고 파브리시오는 부상에서 막 복귀해 피곤한 상태"라고 교체할 생각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더 뛰고 싶다고 이야기해 교체하지 않았다"며 "끝까지 뛰게 해 컨디션이 올라온 거 같아 기분좋다"고 말했다.
이날 화끈한 공격력으로 어버이날 홈팬들에 값진 선물을 안긴 성남이지만, 정작 경기장에는 3,138명 밖에 찾지 않았다. 관중수에 대해 질문하자 "이 부분에 대해선 가슴아프다"며 입을 뗀 신태용 감독은 "구단과 선수 모두 노력함에도 모이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있을 회복 훈련도 탄천에서 한다"고 언급한 신태용 감독은 "회복 훈련을 팬들과 함께 하는 것은 감독으로써 큰 결정이다. 하지만, 팬들에 더 다가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며 이와 같은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보충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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