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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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 걸그룹의 재발견"…'퀸덤' AOA, 나오길 잘했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9.16 11:04 / 기사수정 2019.09.16 11:0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AOA가 완벽한 무대로 'AOA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Mnet '퀸덤'에서 AOA는 '짧은 치마'와 '너나 해' 무대를 통해 '재평가'를 받고 있다. 

'퀸덤'은 AOA, 박봄, 마마무, 러블리즈,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등이 출격해 Mnet 단독 컴백쇼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AOA는 '퀸덤'을 통해 5인조 재정비 후 첫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발표한 '빙글뱅글' 이후 별다른 앨범 활동이 없었기에, AOA의 무대 갈증이 상당했고, '퀸덤'을 통해 이를 해갈한 모습이었다. 

자신들의 히트곡 '짧은 치마'를 통해서는 당당한 섹시미를 발산하며 AOA가 갖고 있는 장점과 함께 연차에서 오는 여유로운 무드를 드러냈다.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모두 각자의 몫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방송 후 쏟아진 호평에 AOA 멤버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을 정도로 평이 좋았다. 

1차 경연 '짧은 치마'로 같은 아이돌간의 평가에서 최고점을 얻은 AOA는 커버 곡 경연인 2차 경연에서는 마마무의 '너나 해'를 선곡했다. 앞서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AOA는 '너나 해'로는 180도 달라진 면모를 드러냈다.

'나는 져버릴 꽃이 되긴 싫어 I’m the tree' 라는 의미심장한 지민의 랩으로 열린 무대는 리더 지민의 주도 하에 완벽한 슈트 패션과 보깅댄서들을 활용한 무대는 방송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도 성공했다. AOA가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콘셉트의 무대를 '퀸덤'을 통해 선보이면서, AOA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AOA가 갖고 있는 다른 색깔로 던진 승부수가 통했다. 연습량만큼은 자신들이 최고일 것이라 확신했을 정도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AOA는 영상 조회수와 음원차트 진입으로 보답받았다.

AOA표 '너나 해'는 유튜브에서는 163만 조회수를, 네이버 TV캐스트에서는 풀버전 28만뷰, 방송버전 36만뷰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음원사이트 벅스에서 AOA '너나 해'가 최고 2위까지 차지했다. 방송 음원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AOA의 '퀸덤' 출연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자신들이 갖고 있는 능력과 가치를 새롭게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AOA의 새로운 '입덕 문'이 열린 흔치 않은 기회가 됐다. AOA의 다음 무대와 다음 컴백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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