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5 22:44 / 기사수정 2010.05.05 22:44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듣던 대로 물건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20)가 개막 첫 달인 4월에 선보인 환상적인 활약상으로 내셔널리그 4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2007년, 1라운드 14번으로 애틀랜타에 지명된 이래,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던 헤이워드는 그 시작부터가 남달랐다. 헤이워드는 지난 4월 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출장,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헤이워드는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카를로스 잠브라노를 상대로 통쾌한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성적은 5타수 2안타 4타점. 헤이워드의 활약상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2-3으로 뒤져있던 9회 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2루타로 첫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틀 후,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도 팀이 2-3으로 뒤져있던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짜릿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역전승에 일조했다.
데뷔 첫 달, 숱한 화제를 낳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헤이워드는 4월 한 달 동안 신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6개의 홈런과 19타점을 쓸어담았다. 4월 말, 7경기(22일~27일)에서 20타수 1안타에 그치며 4월을 .240의 타율로 마감했지만, 5월에 치른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는 등 8타수 6안타로 다시 타율을 .289까지 끌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중견수 오스틴 잭슨(23)이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2005년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던 오스틴 잭슨은 지난겨울, 커티스 그랜더슨(29)이 양키스로 가는 것을 골자로 한 삼각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
오스틴 잭슨은 4월 한 달 동안 .364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23경기에 출장한 오스틴 잭슨은 3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4월 마지막 경기(현지시각 기준)였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는 5번 타석에 나서 안타 5개를 몰아치는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스틴 잭슨은 현재, 타율과 최다 안타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제이슨 헤이워드, 오스틴 잭슨 (C)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