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03 14:51 / 기사수정 2006.08.03 14:51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김남일, 송종국, 이운재, 김대의, 조원희와 같은 기존 스타선수들에 최근 이관우, 백지훈, 문민귀, 올리베라와 같은 대형급 선수들을 영입한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로 이 스타 선수들 덕분에 유니폼 판매와 관중 수가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정예멤버가 총 출동한 가운데 열렀던 대전과의 FA컵 16강 경기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FA컵 전국 최다인 14,897명의 관중이 입장해 '스타 마케팅'이 그대로 관중동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수원삼성 구단이 밝혔다. 또한, 월드컵 휴식기 이후 벌어진 4번의 홈경기에서는 평균 14,782명의 관중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전에 평균 관중이 8,741명인것을 감안한다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숫자이며 동시에 많은 팬이 수원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많이 보러 온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구단 용품 판매에서도 수원의 스타 선수들의 힘은 빛났다. 지난 2일부터 수원삼성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유니폼 공동구매에서 이관우, 백지훈, 문민귀 등 이적 스타들의 유니폼이 판매 개시 하루 만에 3000여 벌이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니폼 같은 경우는 지난 2005년 2월 김남일이 이적해올 당시 보름 동안 1,000여 벌을 팔았던 것이 가장 최근의 기록. 이처럼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많은 숫자가 팔리기는 처음이라고 수원삼성 구단은 밝혔다. 이 때문에 수원구단은 잔여 수량인 1,000여 벌의 유니폼이 조기 매진되기 전에 서둘러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스타가 있어야 프로 스포츠가 산다. 최근 K리그 구단들에게 무척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최근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레알수원'이라는 애칭을 얻은 수원삼성 구단은 앞으로도 더 강력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서 구단수익은 물론 마케팅 전략과 경기력에서도 모두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사진=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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