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5 12:02 / 기사수정 2010.05.05 12:02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지난 등판에서 8⅓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곁들이며 2실점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팀 린스컴(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또 한 번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린스컴은 5일(한국시각), 플로리다 말린스의 홈구장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잡아내며 3실점 하는 쾌투를 선보였다.
2회 말 2사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인 린스컴은, 5회 말까지 순항을 계속했다. 4회에는 헨리 라미레즈-호르헤 칸투-댄 어글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5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팀도 5회까지 3-0으로 앞서 있어, 린스컴이 승수를 챙길 수 있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5회까지 변변한 실점 위기조차 없었던 린스컴에게 6회 말,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린스컴은 6회 말, 선두 타자 마이크 램과 카메론 메이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크리스 코글란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애런 로완드가 호수비로 건져내 한숨을 돌리는가 했지만, 이어 타석에 등장한 헨리 라미레즈에게 초구에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말까지 110개를 던지고 투구를 마친 린스컴에게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8회 초 공격에서, 후안 유리베의 2타점 2루타로 팀이 2점을 뽑아내 5-3으로 다시 앞서며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춘 것.
하지만, 이마저도 린스컴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샌프란시스코의 2번째 투수 세르지오 로모가 날려버렸다. 로모는 1사 1,2루의 실점 위기에서 댄 어글라에게 좌측 큼지막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어글라의 홈런 1방에 린스컴의 '시즌 5승'을 향한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
한편, 9회 초 터진 애런 로완드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연장 12회 초에 3점을 뽑아내며, 9-6으로 플로리다 말린스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팀 린스컴 (C)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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