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부진이 길어졌으나 류현진(32·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류현진, 맥스 슈어저(워싱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꼽아 비교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한때 사이영상의 만장일치 선택지처럼 보였다"며 8월 11일까지 평균자책점 1.45 121탈삼진을 기록했던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19이닝 동안 5피홈런 평균자책점 9.95을 기록하며 '바퀴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사이영상 수상 불발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다음 선발 스케줄을 건너뛸 만큼 신경쓰고 있다. 만약 그가 마지막 등판보다 나아진다면, 사이영상 후보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후보인 디그롬에 대해서는 "2018년과 비슷하지는 않지만 다시 한번 사이영상에 도전할 만큼 강하다"라며 "내셔널리그 최악의 수비수들 앞에서 피칭을 하는 것도 유권자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슈어저는 부상을 언급하며 "이닝이 10위권 밖이라 불리할 수 있다"고 수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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