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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KLPGA 드림투어 첫 우승

기사입력 2010.04.30 16:24 / 기사수정 2010.04.30 16: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지현(19, 한원CC)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 6,33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0 Kangsan Volvik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8백만 원) 최종라운드에 출전한 김지현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합계 이븐파 144타로(71-73) 우승을 차지했다.

1타 차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지현은(1번홀, 필드코스 출발) 전반에 보기만 3개를 범하며(39타) 흔들렸다. 하지만, 김지현은 11번홀(파4,386야드)과 15번홀(파4,324야드)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17번홀(파4,407야드)에서 3미터짜리 파 퍼트를 놓쳐 연장전으로 가야하는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에 성공한 김지현은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71-73)로 드림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지현은 "전반 홀에서는 경기가 안 풀리고 집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후반 홀에 강하다는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위기에 대처했다. 18번 홀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점이 우승의 원인"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드림투어 첫 우승을 이룩한 김지현은 지난해 'KLPGA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유망주로 2009년 KLPGA 드림투어(1차~5차전)을 통해 KLPGA 정회원에 입회했다. 또한, 지난해 열린 드림투어 총 15개 대회에 참가해 3번 톱10에 오른 바 있다.

김지현의 뒤를 이어 2009년 국가대표 동기 사이인 김세영(17,미래에셋)과 정연주(18,CJ오쇼핑)가 나란히 총합계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 = 김지현 (C) KLPGA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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