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대 기호' 세워놓은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대회 본질 반영"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공식 엠블럼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랍 문화의 특징이 형상화된 카타르 월드컵 공식 엠블럼을 발표했다.

FIFA는 "이번 디자인은 대회의 비전 '전 세계의 연결'이 녹아들었다"면서 "축구를 형상화했으며 아랍 문화의 특징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엠블럼은 무한대(Infinity) 기호인 '∞'를 세로로 세우는 동시에 대회가 열리는 8개의 경기장을 표현했다. 모든 것이 이어진다는 대회의 본질까지 담아낸 것.

그리고 엠블럼에 새겨진 패턴, 위쪽의 공 문양과 두 개의 점, 하단의 'Qatar2022' 글씨체 등을 미뤄봤을 때 아랍 전통문화 요소가 곳곳에 묻어났다.

또한 카타르 대표팀 홈 유니폼의 색이기도 한 검붉은 색을 상징색으로 이용했다. 더불어 윗부분을 더 길게 해 트로피를 표현했다.

FIFA는 엠블럼의 전반적인 모양이 아랍의 전통적인 모직 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날씨가 추울 때 사용하는 숄을 통해 겨울에 열리는 대회의 특성을 드러낸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2022년 11월 21일 개최되며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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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