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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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울전 4시즌 안방 무패 이어갈까

기사입력 2010.04.29 08:38 / 기사수정 2010.04.29 08:38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오는 5월 2일 15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1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FC서울의 경기가 펼쳐진다.

리그 7위의 부산은 지난 라운드 휴식을 가지며 체력을 보충한 사이, 서울은 경남 FC 원정에서 일격을 당하며 선두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2006년부터 안방에서 서울에 패한 적 없는 부산

부산은 2006시즌 후기 12라운드서 서울과 1-1로 비긴 이후 홈에서만큼은 서울에 승리를 내준 적이 없다. 특히 황선홍 감독이 부임 후 아시아드에서 서울을 상대해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은 3-5-2와 4-3-3을 오가는 탄력적인 전술과 유호준을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진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지만, 정성훈과 양동현의 발끝이 무딘 게 아쉽다. 정성훈은 큰 키를 이용한 헤딩과 몸싸움뿐만 아니라 날렵한 패스로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현재까지 2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 결정력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공격수 양동현은 황선홍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매 경기 출전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에 비해 폭넓은 활동량으로 확 달라진 모습이나, 마수걸이 골이 터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아마도 이번 서울과의 경기의 분수령은 이 두 공격수의 활약에 따라 부산이 웃을 수도, 슬퍼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 3명 결장 서울, 전환점 마련할까?

지난 경남과의 경기에서 서울은 승점을 챙기지 못했을 뿐 아니라, 두 명의 퇴장 선수까지 나오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퇴장을 당한 두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과 수비수 김진규로 이들은 오는 부산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여기에 넬로 빙가다 감독은 경남 전 직후 데얀이 부상으로부터 회복되려면 2주는 기다려야 된다는 말을 해 총 3명의 주전 선수가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서울은 경남에 이어 부산에 마저 발목을 잡히면 초반 잘나가던 분위기가 한풀 꺾여버릴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전환점으로 생각할 것이다.

주전 3명이 빠졌다 하더라도 윙백 듀오 현영민과 최효진을 비롯하여 에스테베즈. 아디, 그리고 정조국 등 리그 내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대부분 보유한 서울이 부산에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

[사진=2008시즌 홈에서 서울에 2-0으로 승리한 부산ⓒ엑스포츠뉴스 이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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