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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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해숙, 시한부에 세 딸 걱정뿐…유선도 알았다 '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02 06:55 / 기사수정 2019.09.02 02: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유선이 김해숙의 폐암 투병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95회·96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강미선(유선)에게 박선자(김해숙)의 투병 사실을 알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는 전인숙 앞에서 기침을 하다 피를 토했고, 전인숙은 "언제부터요. 무슨 병인데요"라며 다그쳤다. 박선자는 "몰라. 폐암인가 지랄인가. 너는 안 죽을 거 같냐. 사람 다 죽어. 근데 내가 먼저 가는 것뿐이니까 신경 쓰지 말고 네 손주 나한테 떠맡길 생각 애초에 하지도 말아"라며 쏘아붙였다.

전인숙은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설득했고, 박선자는 "산다는 보장만 있다면 갔겠지. 근데 가망이 없대. 그러니까 나 안 가"라며 선언했다. 전인숙은 "애들한테 말씀하셔야죠. 승현이는 모르는 거 같던데"라며 눈물 흘렸고, 박선자는 "제 코가 석자인 애들한테 말하면 뭐 하냐. 너한테 말하고 있잖아. 내 새끼들 서운하지 않게 때 되면 내가 내 입으로 말할 테니까 넌 입다물고 있어"라며 딸들을 걱정했다.



특히 전인숙은 한종수(동방우)의 압박에 쫓기듯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 전인숙은 한종수를 만났고, "미리를 키워준 박선자 씨가 아픕니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고 길어야 3개월 남으셨답니다. 그래서 말인데 제가 형님 보내드리고 떠날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며 사정했다.

전인숙은 "미리가 알면 충격이 너무 클 겁니다. 아시다시피 임신 초기에는 마음의 안정이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정리 다 되면 저 무조건 떠납니다"라며 약속했고, 한종수는 "3개월이라고 했어? 그 정도쯤이면 알았어. 대신 내 손주 절대로 아무 일 없게 단단히 알아서 처리해야 돼"라며 못 박았다.

또 전인숙은 강미선을 찾아갔고, "미선아. 네 엄마 얼마 못 사신다. 네 엄마 폐암 말기시래. 길어야 3개월밖에 못 사신다. 너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안 돼. 너 엄마한테 가 봐"라며 박선자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때 강미선은 회사를 그만둔 일 때문에 박선자와 크게 다툰 직후였고, 길거리에 주저앉아 박선자를 부르며 오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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