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최명길, 김소연에 김해숙 시한부 사실 감출까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이 최명길 앞에서 각혈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93회·94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박선자(김해숙)의 폐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는 가족들에게 폐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숨겼다. 뿐만 아니라 박선자는 옷을 정리하며 홀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했고, 강미혜(김하경)의 결혼을 서둘렀다. 그 과정에서 박선자는 방재범(남태부)과 관계를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박선자는 방재범을 가게로 불렀고, "우리도 네가 가족 같고 친아들 같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내 새끼 같으니까 오지 말라고. 그동안 미혜가 너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내가 너한테 진짜 여러 번 절하고 사죄하고 싶은 심정이야. 그러니까 오지 마. 나중에 미혜 저게 배가 아파 죽을 정도로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아들, 딸 낳아서 잘 살아"라며 당부했다.



게다가 박선자는 김우진을 만나기 위해 출판사로 찾아갔다. 박선자는 "아직 우리 미혜 좋아하나. 그런데 결혼은 싫어할 거 아니야. 자네 부모님도 이혼하고 자네도 이혼하고"라며 물었고, 김우진은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지금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고백했다.

박선자는 "노력하지 마. 좋으면 그냥 하는 거지, 뭐. 아직도 우리 미혜가 좋으면 자네가 미혜 데리고 가게. 내가 시간이 없어서. 아니. 마음이 좀 급해서 그러니까 가능하면 빨리 좀 데리고 가"라며 부탁했다. 

또 한종수(동방우)는 전인숙에게 한국을 떠나라고 지시했다. 이후 전인숙은 강미리와 한태주(홍종현)를 위해 한종수의 뜻에 따르기로 결심했고, 박선자를 찾아가 자신을 대신해 강미리의 아이를 봐달라고 말했다.


박선자는 "너희들은 왜 나한테 부탁만 해"라며 화를 냈고, 기침을 하다 피를 토했다. 결국 박선자는 전인숙에게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다.

특히 강미리는 임신 초기로 유산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 전인숙이 강미리에게 박선자의 투병 사실을 알리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