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롯데가 키움에 패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이대호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이대호와 함께 투수 박시영이 말소됐고, 배성근과 최영환이 콜업됐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꾸준히 1군에 있었던 이대호의 첫 2군행이다. 부진으로 인한 말소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대호는 최근 10경기에서 36타수 14안타(1홈런) 6타점 2득점 타율 3할8푼9리로 호성적을 내고 있었다. 8월 전체 타율을 봐도 3할2푼5리로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롯데는 29일 베테랑 내야수 채태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일찌감치 순위 싸움에서 멀어졌고, 리빌딩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남은 시즌 젊은 선수들을 최대한 기용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내년 구상을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대호도 갑작스럽게 1군에서 짐을 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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