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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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 지단의 골든볼을 인정.

기사입력 2006.07.21 10:03 / 기사수정 2006.07.21 10:03

김종국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종국 기자]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일어났던 지네딘 지단과 마르코 마테라치간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FIFA의 징계가 결정되었다. 사건의 당사자인 지단과 마테라치를 소환하여 청문회를 가졌던 FIFA 징계위원회는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선수에 대한 징계내용을 발표하였다.

얼마 전 제프 블레터 FIFA회장이 지단의 골든볼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밝혀 이 사건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결국 FIFA는 지단의 골든볼 수상을 번복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지단의 골든볼 수상 여부에 대해서 FIFA는 '청문회 동안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대신 프랑스의 영웅은 세 경기 출전금지와 7,500 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이탈리아의 마테라치는 A매치 두 경기 출전금지와 5,000 스위스프랑의 벌금형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지단은 현역에서 은퇴함에 따라 세 경기 출전금지 대신 FIFA 유소년 프로그램에서 3일간 자원봉사하게 되었다.

선수생활중 세 차례에 걸쳐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월드컵 우승,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던 지네딘 지단. 은퇴경기였던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국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에게 과격한 박치기를 하면서 화려한 그의 선수 경력에 크나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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