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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6구간, 한국 선수 1~3위 독식

기사입력 2010.04.26 18:34 / 기사수정 2022.04.16 18: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출발 지점인 제주를 떠나 제5구간으로 접어든 '투르 드 코리아 2010'에서 한국 선수들이 구간 1~3위를 휩쓸었다.

26일, 충남 당진에서 충북 오창까지 이어진 5구간 레이스에서 1위로 골인한 선수는 박선호(26. 서울시청)였다. 박선호는 신동현(20)과 박성백(25. 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동시간인 1시간49분12초 만에 골인했다.

세 선수는 84명의 선수와 동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과 자전거 바퀴에 장착한 전자칩 등을 판독해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이날 경기는 원래 당진에서 충주까지 162.2km를 달리는 코스였지만, 지난 22일 발생한 충주 지역의 구제역이 아직도 진행 중인 탓에 구제역 위험 지역을 코스에서 제외하게 됐다. 이로 인해 경주 코스길이가 대폭 줄어 당진에서 오창까지 84km로 단축되었다.

개인 종합 1위는 여전히 양잉한(22. 홍콩차이나팀, 18시간24분37초)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단체 종합에서는 홍콩차이나팀이 55시간18분49초로 1위를 유지했다.

산악구간(KOM)에서 종합 성적은 지앙쿤(맥스석세스)의 새롭게 1위로 올랐다. 2위와 3위는 변동없이 최종균과 작년 '투르 드 코리아 2009' KOM 부문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냈던 서울시청 공효석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사이클 간판 조호성(36.서울시청)은 25일 4구간을 달리다가 넘어지면서 오른쪽 새끼손가락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레이스 동중 부상을 당한 조호성은 남은 경기 일정을 포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이번 5구간은 구제역으로 코스가 반으로 줄었다.

27일 열릴 제6구간은 충북 보은에서 경북 구미까지 마련된 101.9㎞ 코스에서 펼쳐진다.

[사진 = 투르 드 코리아 (C)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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