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7.21 09:46 / 기사수정 2006.07.21 09:46
[엑스포츠뉴스 = 손병하 축구 전문기자] 서울의 1위 질주가 여전히 무서운 가운데, 서울을 추격하던 제주는 지난 19일 경기에서 부산에 일격을 당해 3위로 추락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성남은 컵 대회 막판에 힘을 내고 있다. 전기리그 우승팀인 성남은 제주가 지키고 있던 2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막판 서울과의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서울과의 승점은 5점 차이, 성남에도 아직 우승의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컵 대회가 22일 경기를 포함해 3경기밖에 남겨놓고 있지 않아, 22일 벌어지는 경기의 결과가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6 컵 대회'의 우승팀을 점쳐 볼 수 있을, 스페셜 8회차의 승무패를 전망해본다.
축구 토토 '스페셜 8회차' 경기 분석
▲제1경기-부산 아이파크 vs 경남 FC
<22일(토) 19:00 부산 월드컵경기장>
★예상 점수 부산 2 - 1 경남
우승은 멀어졌지만, 부산에는 의미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전기리그에서 이안 포터필드의 감독 퇴임 후 보여주었던 무서운 상승세가 컵 대회에서 주춤하나 싶었지만, 다시 힘을 내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가오는 후기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최근 분위기를 살릴 필요가 있다.
지난 22일 경기에서, 컵 대회 2위를 달리며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을 마쳐가고 있던 제주를 상대로 1-0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는 점도 최근 부산의 좋은 분위기를 반증한다.
경남도 만만치 않았던 전남을 상대로 1-0의 신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남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부산의 파상공세를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제2경기-대전 시티즌 vs 수원 삼성
<22일(토) 19:00 대전 월드컵경기장>
★예상 점수 대전 0 - 2 수원
22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대전이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긴 하지만, 컵 대회 첫 승을 올리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대전의 끈끈한 수비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수원의 공격력을 얼마만큼이나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듯.
수원은 새롭게 선보인 4백이 합격점을 받았고, 김남일-송종국이 호흡을 맞춘 더블 보란치도 만족 할만 했다. 서동현 이현진 등 젊은 공격수들의 활약도 수원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체적인 팀 조직력이 조금씩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만큼, 앞으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지 않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제3경기-울산 현대 vs 대구 FC
<22일(토) 19:30 울산 월드컵경기장>
★예상 점수 울산 1 - 1 대구
수요일 경기에서 서울에 발목을 잡힌 울산은 서울전 패배로 우승의 꿈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이번 컵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되찾을 계획이었지만, 아직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대구의 상황도 크게 좋지는 못하다. 항상 공격과 수비의 경기 컨디션이 맞지 않아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대구로서는, 전체적인 팀의 안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나마 황연석이 전방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
이렇듯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울산과 대구와의 경기는 승패가 갈리기보다는 무승부의 가능성이 크다. 0-0 혹은, 1-1의 결과가 예상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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