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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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일 만의 선발' 김진영, 5⅓이닝 1실점 쾌투…승리는 불발

기사입력 2019.08.28 20:26 / 기사수정 2019.08.28 20:27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진영이 339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쾌투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것만이 아쉬웠다.

김진영은 2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3개.

지난 21일 대전 삼성전 선발로 예고됐으나 비로 무산됐고, 이튿날 22일 문학 SK전에서 장민재의 뒤에 나와 4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이후 장민재가 선발 로테이션에 빠지면서 2018년 9월 23일 대전 KIA전 이후 339일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1회부터 위기가 있었으니 실점 없이 넘겼다. 이정후 중견수 뜬공 후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김하성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했으나 박병호와 샌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기, 김진영은 김규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끝냈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2회 송성문, 이지영을 내야 땅볼, 김혜성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김진영은 3회 이정후 역시 뜬공 처리, 서건창과 김하성을 각각 삼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에는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후 샌즈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규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5회에도 1사 후 이지영,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이정후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여전히 한화가 1-0으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진영은 선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 처리, 김하성에게 중전 2루타를 맞은 뒤 신정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김하성이 박병호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김진영의 실점이 불어났고, 1-1 동점이 되면서 승리요건도 사라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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