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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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이범호, '1안타 1타점' 활약…김태균은 부진

기사입력 2010.04.23 21:39 / 기사수정 2010.04.23 21:39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소프트뱅크의 이범호가 김태균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범호는 지난 23일 일본의 지바 마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지명 6번 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범호는 타율을 0.250(44타수 11안타)을 유지하며 주전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지바 롯데 마린스의 김태균은 4번 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타율은 0.280으로 떨어졌고 팀도 3-5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부터 김태균은 소프트뱅크의 선발 스기우치 토시야의 완급조절에 쩔쩔맸다. 김태균은 1회 첫 타석에서 3구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고, 3회 두 번째 타석에도 낙차 큰 변화구에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하며 스기우치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구치의 홈런으로 5-3으로 따라붙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투수 파르켄보그의 공을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반면, 이범호는 전날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범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쪽 큰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오미네의 초구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범호가 진가를 발휘한 것은 6회 세 번째 타석이었다. 이범호는 6회 주자만루 상황에서 유격수를 빠져나가는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1타점을 올렸다. 이어 후속타자 마츠다가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했지만, 이범호는 홈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는 바뀐투수 오타니의 2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은 스기우치의 호투에 힘입어 지바 롯데 마린스를 5-3으로 제압하며 15승(13패)째를 거뒀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임창용은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출격 준비를 마쳤으나 팀이 4-0으로 승리하여 등판하지 않았다.

[사진 = 이범호 (C) 엑스포츠뉴스 서영원 기자]



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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