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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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시공사 측 '갑질' 피해 주장..."임신한 아내에게 폭언+할인 강요"

기사입력 2019.08.26 09:29 / 기사수정 2019.08.26 09:4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집에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공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지난 3월부터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방송을 통해 윤상현은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에 지은 3층짜리 그림같은 단독주택을 공개했고, 윤상현은 "어렸을 때부터 꿈 꿔왔던 집"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 이들 부부의 집에 많은 하자가 있음이 드러났다. 갑자기 많이 내린 비 때문에 집안 곳곳에 물이 새기 시작했던 것. 생활 자체에 불편을 주게 된 누수로 윤상현은 전문가를 불렀고, 윤상현의 집을 방문한 전문가는 "방수도 다시 해야 하고, 배수구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 집이 굉장히 습하다. 철거를 하고 다 걷어내야 한다.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라고 판단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이를 접한 많은 시청자들은 시공사 측의 부실공사를 지적하면서 비난했다. 더욱이 그동안 윤상현 부부의 집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홍보를 해왔던 시공사 측이 이번 논란이 일자 윤상현 부부의 집 사진을 삭제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 더욱 화를 키웠다. 

이후 시공사 측과 윤상현 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시공사 측은 "'동상이몽2'라는 방송을 통해 하자를 과장하고 A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 제작돼 방송됐다.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주장했고, 윤상현의 소속사 측은 "피해 정도는 방송에 나온 그대로"라며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윤상현의 집 시공사 측은 또 한 번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시공사 측은 "건축주(윤상현)와 그 가족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준 것은 에어컨 하자와 비샘 하자다. 에어컨 하자는 일차적으로 에어컨 제작·시공업체에서 책임질 사안이고 비샘 하자는 올 7월 30일에 비로소 윤상현이 시공사 측에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공사 측은 비샘 하자를 듣고 지체하지 않고 윤상현에게 즉시 원인을 규명하여 보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윤상현은 이를 거부하고 2억 4천만원의 보상을 하라고 강압하여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상현의 갑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시공사 측은 윤상현 부부의 모욕, 폭언과 윤상현 관계자로부터 받은 위협, 시공비용 1억 5천만원을 직접 협찬하고 홍보에 활용하라는 할인 강요, 가구 등 협찬을 구해오라며 닥달한 협찬구걸 강요, 부가가치세 미지급 및 탈루 요구 등을 언급했다. 

또 시공사 측에서 주택 하자 문제로 윤상현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메이비가 동행했던 시공사 측의 임신한 아내에게 악담을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한편 윤상현 측은 시공사 측에서 추가로 악의적인 입장을 내놓더라도, 거기에 대응하지 않고 법적인 소송에만 집중하겠다"면서 강경하게 대응하겠음을 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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