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5 13:27 / 기사수정 2010.04.25 13:2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이 47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전 세계 60억 인구가 440g 작은 공 하나에 열광하고 눈물을 흘리는 월드컵. 모든 이의 시선이 월드컵으로 쏠리는 동안 다른 프로 스포츠의 일정은 어떻게 될까?
월드컵이 열리는 1달간 대표팀 차출이 불가피한 프로축구는 임시 휴업이다. 5월 9일 12라운드 마지막으로 7월 17일 13라운드가 시작하기까지 2달 동안 프로축구는 휴식을 가진다. 그동안 각 팀은 재정비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다른 프로 스포츠는 일정 그대로 진행된다.
월드컵으로 쏠린 시선의 최대 피해자는 프로야구로 보인다. 650만 관중을 목표로 힘차게 시작한 프로야구는 월드컵 동안 일정 그대로 진행된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기뿐만 아니라 굵직한 경기들이 야구가 진행되는 시간과 겹친다. 그동안의 관중 수가 적을 것으로 보여, 관중 수 목표 달성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기간으로 보인다.
실제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1998년 프로야구 관중 수는 90년대 유일하게 200만 관중 대에 머물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면 프로야구는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약 239만 명으로 저조한 관중 수였고 특히 롯데 자이언츠는 6월 한 달간 1910명의 평균 관중으로 울상을 지었다. 가장 최근인 2006년 독일 월드컵 역시 다르지 않았다. WBC에서의 좋은 성적이 그대로 개막전에 이어져서 야구 흥행붐이 불었지만 월드컵이라는 커다란 벽에 막혀 300만 관중을 간신히 돌파하는데 머물러야만 했다.
프로볼링과 골프 역시 일정대로 진행된다. 프로볼링은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2010 BRUNSWICK컵'이 열린다. 또 7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제2회 COLUMBIA컵'이 열러 월드컵 기간이지만 볼링팬들에게 시원한 스트라이크 행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PGA 와 KLPGA 또한 월드컵과 무관한 스케줄이다.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KPGA SBS 코리안투어 몽베르오픈',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KLPGA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은 월드컵 기간 상관없이 수많은 갤러리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의 축제 2010 남아공 월드컵. 스포츠 팬들은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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