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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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재계약, 아직 말할 단계 아니다"

기사입력 2010.04.21 19:20 / 기사수정 2010.04.21 19: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63시티, 조영준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무대는 '가빈 천하'로 막을 내렸다. 정규 리그는 물론, 챔피언결정전에서 수훈갑 역할을 했던 가빈(삼성화재)은 챔피언결정전 MVP와 정규리그 MVP를 독식했다.

21일 오후,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가빈은 정규리그 MVP는 물론, 득점상과 공격상, 그리고 서브상을 수상해 4관왕에 등극했다.

팀과 동료, 그리고 코칭스태프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 가빈은 "한국은 챔피언이 되기 위해 왔다. 팀 성적이 우선이라 MVP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큰 상을 받으니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가빈은 "개인 성적보다는 팀 우승에 주력했기 때문에 MVP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받은 상 중, 이 상이 가장 기쁘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상을 수상한 기쁨에 대해 대답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가빈은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전체적인 부분이 다 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움은 끝이 없을 것 같다. 아직도 나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배운다는 자세로 시합에 임할 생각이다"고 겸손을 표시했다.

가장 큰 관심사인 삼성화재와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가빈은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은 이 부분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여러 가지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나서 결정할 예정이다. 지금 확실하지 않은 것을 말하면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말을 아낄 생각"이라고 재계약 여부에 대해 신중함을 내비쳤다.

올 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와 정규리그 MVP를 포함한 4관왕에 오른 가빈은 V리그를 평정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사진 =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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