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9 22:31 / 기사수정 2010.04.19 22:31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정상 도전은 올해도 실패로 끝났다. 지난 2시즌 동안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은 7차전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19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세트스코어 3-2로 누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경기가 끝난 뒤 패장인 김호철 감독은 "너무 힘든 시즌이었다. 초반에 어수선한 분위기로 출발해 스타트가 좋지 못했다. 어려운 여정을 걸어왔지만 후회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준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7차전의 패배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안된 점이 가장 아쉽다. 리시브가 나쁘다 보니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이번 승부의 패인은 마지막 선을 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인지 많이 긴장했고 범실도 나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매우 잘해 줬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김 감독은 "특별한 일정은 없다. 우선 푹 쉬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김호철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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