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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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창력' 최진철, 패러디 영상 화제

기사입력 2010.04.19 16:05 / 기사수정 2010.04.19 16:0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유세윤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 뮤비에 이어 '발창력 최진철' 시리즈가 파란  플라자(http://plaza.media.paran.com)에서 파란만장 베스트 1위 게시물에 등극하며 인터넷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

최근 '황선홍밴드' CF로 시청자들에게 오랜만에 얼굴을 선보인 2002 월드컵 스타 최진철은 CF속 모습 때문에 '발창력' 최진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발창력 최진철은 괴로워', '이병헌도 놀란 발창력', '강마에 김명민, 발창력 최진철은 '똥덩어리' 맹비난', '발창력 최진철, 송해 선생님께 쫓겨난 사연', '발창력 최진철, 슈퍼스타K에 이어 아메리칸 아이돌도 참가'등 봇물을 이루는 패러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강인하고 진지하며 묵묵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대표 수비수 이미지를 가져오던 최진철의 갑작스러운 이미지 변신은 최근 화제가 됐던 olleh KT의 월드컵 광고 캠페인 '황선홍밴드' 때문이다.

황선홍을 비롯해 유상철, 최진철, 김태영 등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총 출동해 화제가 됐던 이 CF에서는 이들이 밴드를 결성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가를 부른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CF의 메이킹필름에서 최진철이 상상을 불가 하는 음치 모습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고 이에 네티즌들은 최진철에게 "가창력이 거의 발로 부른 수준"이라며 최진철을 '발창력 최진철'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CF 메이킹필름 속 최진철의 ‘절대음치’의 모습과 오디션 TV 프로그램, 영화 속 장면들을 절묘하게 합친 패러디물들(http://media.paran.com/ucc/nuri_list.php?boardno=300&menuno=1875&bbs_no=03dbs)을 쏟아내고 있다. 최진철은 이 패러디 시리즈에서 많은 사람에게 면박과 핀잔을 받는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오디션 장면을 패러디 한 '진철은 괴로워'에서 최진철은 성동일에게 "가!"라는 호통을 들으며 창피를 당하는가 하면 전국 노래자랑에서도 쫓겨난다.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 도전해 이승철에게 갖은 수모를 당한 최진철은 이어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도 심한 악평을 당하는 식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김명민에게 '똥덩어리' 소리를 듣고, 아이리스의 이병헌도 놀라게 한다.

이런 최진철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소탈하고 인간적으로 보여 친근하다는 반응이다. 또 패러디 속에서 연달아 면박을 당하다 보니 "최진철이 안쓰럽다"며 "지켜드리고 싶어요"라며 편을 자처하기도 하고 '발창력 최진철'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축구 선수라 역시 노래도 발로 한다"며 "노래도 발로 부르고 모든 걸 발로 하는 최진철 선수 아름답다"며 별명에 대한 호감을 나타냈다.

한참 웃음을 터뜨린 네티즌들은 "노래 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대한민국을 빛낸 훌륭한 분들 이자나요….^^자랑스럽습니다.^^" 등 최진철을 지지하면서 2002년 최진철의 활약상을 패러디 물과 함께 퍼다 나르고 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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