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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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이상형은 김태희, 친해지고 싶은 여자 아이돌은 가희?

기사입력 2010.04.19 10:21 / 기사수정 2010.04.19 10:21

남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남지현기자] 영화 '그랑프리' 촬영으로 한참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준기가 팬들과 함께 29번째 생일을 보냈다.

17일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식 팬클럽 '하늘아래준기사랑(http://cafe.daum.net/myloverjunki)'과 작년에 선보인 대규모 팬 콘서트 형식이 아닌 팬들에게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이준기의 요청에 따라 뜻깊은 생일 파티를 가졌다.

다양한 팬층을 자랑하는 한류스타답게 국내 팬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등 세계 각국 팬들이 참석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생일파티 신청 접수 당일에는 선착순 1,000명에 수천 명의 팬이 지원하며, 팬클럽 서버가 20여 분간 다운되는 등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으며, 생일파티 당일 현장에서는 참석하지 못하는 수백 명의 팬이 공연장 밖에서 대기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며 이준기의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생일파티는 'JG 29th Birthday Party'라는 제목으로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개그맨 김범용이 사회를 맡아 재치 넘치는 입담과 진행솜씨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김태희, 한효주가 깜짝 생일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일본에서 발매돼 큰 이슈를 끌었던 'Fiery Eyes'를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이준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수준급 이상의 댄스 실력으로 첫 등장부터 팬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오프닝 무대에 이어 팬들이 준비한 감동의 생일파티와 정성 가득 담긴 선물을 하나하나 풀어보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후 거짓말 탐지기로 알아본 '준기의 청문회' 코너, 이준기가 직접 쓴 '내 마음대로 랭킹', '이상형 월드컵' 코너를 통해 시종일관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유쾌한 시간을 이어갔다.

'내 마음대로 랭킹' 코너에서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 여자 아이돌 best 3' 질문에 3위로 '소녀시대(전부)', 2위로 '카라의 강지영', 1위로 '애프터스쿨의 가희'를 선정, 팬들의 질투 섞인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으며, 1위에 '애프터스쿨의 가희'를 뽑은 이유에 대해 "매력적이고 춤을 매우 잘 추시는 것 같다. 무엇보다 예전에 어떤 방송 프로그램을 봤는데 열심히 꿈을 이루어 가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 유행하는 걸 그룹들 춤을 살짝 보여달라는 사회자의 깜짝 질문에 그 자리에서 '카라'의 엉덩이춤과 '티아라'의 뽀삐뽀삐춤을 선보여 재치 만점의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키기도 했다.

또 '이준기의 이상형 월드컵' 코너에서는 김하늘, 문근영, 송혜교, 수애, 신민아, 이효리, 한효주 등 쟁쟁한 여자 톱스타들 사이에서 '김태희'가 최종 이상형으로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생일파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팬들과 함께하는 복불복 게임'. 팬들과 더욱 가까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이번 행사의 취지답게 다양한 게임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며 복불복 벌칙으로 망가지는 것도 꺼리지 않는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팬들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겨주는 따뜻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팬들과 함께한 색다른 생일파티 소감에 대해 이준기는 "작년에는 <에피소드>라는 팬콘서트 형식으로 생일을 함께했고, 이번에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즐겁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는데, 다양한 시간을 많이 가진 것 같아 오늘 너무 즐거웠고, 여러분도 재미있는 추억이 되셨으면 좋겠다. 항상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과 소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20대의 마지막이 얼마 안 남은 만큼 주어진 작품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저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함께한다는 게 가장 큰 힘이고 행복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고, 여러분에게 공감 갈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준기는 오프닝 무대에서 선보인 'Fiery Eyes' 이외에도 자신의 노래 'J Style'을 한 곡 더 열창, 콘서트 무대 못지않은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 속에 29번째 생일파티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사진제공=제이지컴퍼니]



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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