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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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뜨거운 환호에 감사…이제 푹 쉬고 싶어"

기사입력 2010.04.18 20:39 / 기사수정 2010.04.18 20: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체육관, 조영준 기자] 3일 동안 잠실벌을 달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2010'이 3회 공연을 끌으로 막을 내렸다.

18일 저녁, 잠실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페스타 온 아이스2010 3회 공연에 출전한 김연아는 '타이스의 명상곡'과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를 연기해 1만 1천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을 마친 김연아는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매우 힘들고 피곤했다. 하지만, 관객분의 환호성을 뜨거워 즐겁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3일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데 공연을 보신 분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전날 열린 2회 공연에서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인 3회 공연에서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에서 실수가 나타났다. 하지만, 남은 과제인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를 깔끔하게 랜딩했고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그리고 직선 스텝도 훌륭하게 연기해 1만여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올림픽 시즌을 마치고 국내에 귀국한 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느라 숨가쁘게 달려온 김연아는 "이제 공연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다. 아이스쇼를 열심히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편히 쉬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또, 김연아는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때, 한국에서 할 때가 가장 좋다. 관객들의 호응이 그 어느 곳보다도 뜨겁기 때문이다"고 열광적인 국내 아이스쇼의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선 "아직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남은 기간 동안 광고 촬영과 행사에 참여할 것 같다. 나머지 시간은 그동안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가족과 친구들과 보내고 싶다"고 대답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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