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이 징계로 결장하자 토트넘은 공격 옵션이 크게 줄어드는 문제를 노출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맨시티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지만 내용면에서는 크게 밀렸다. 특히 슈팅수 3개로 맨시티(30개)에 비해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최전방에 나선 해리 케인의 존재감은 찾기 어려웠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없을 때 생기는 토트넘의 문제를 짚었다.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케인-에릭 라멜라를 선택했다"면서 "하지만 손흥민이나 루카스 모우라에 비해 기동력이 압도적으로 부족했다. 그들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기 보다 나와서 받는 것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또 "침투 패스에 능한 에릭센이 있었지만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공격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드러난 수비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수비 뒷공간에 대한 위험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강한 전진 압박을 펼쳤다"면서 "맨시티의 압박에 토트넘의 수비-공격 전환 움직임은 무뎌졌고, 공을 자주 뺏겼다. 당연히 주도권도 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승부라는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 리버풀 같은 강팀들과 경기할 때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과 모우라 같이 빠른 선수들의 뒷공간 위협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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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