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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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황지만, 아시아 배드민턴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0.04.17 01:41 / 기사수정 2010.04.17 01:41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지난해, 전영오픈 배드민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한상훈(국군체육부대)-황지만(강남구청) 조가 2010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남자 복식의 조건우(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와 혼합 복식의 유연성-김민정(전북은행) 조도 준결승에 올라 '복식 강국'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상훈-황지만 조는 16일 오후, 인도 뉴델리 시리포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인도의 루페시 쿠마-사나베 토마스 조에 2-1(17-21, 21-16, 2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황 조는 대만의 첸헝린-린유란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1세트 내내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한상훈-황지만 조는 2세트 들어 공격이 살아나면서 승부를 원점에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3세트에서 내내 앞서 나간 끝에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를 챙기며 4강에 안착했다.

그밖에 조건우-유연성 조는 말레이시아의 옹순혹-훈 티엔 호 조에 2-0(21-18, 21-17) 완승을 하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의 남자 복식 2개조가 준결승에 올라 경우에 따라서는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또 혼합 복식에서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유연성-김민정 조는 인도네시아의 아마드 톤토위-그레이스 폴리 조에 2-1(17-21, 21-12, 21-17)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중국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지난해 한국은 이용대-이효정 조가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남녀 복식이 준우승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이용대, 이효정, 이경원(이상 삼성전기) 등 한국의 간판급 선수들은 참가하지 않았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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