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17
경제

모발이식, 탈모치료의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기사입력 2010.04.16 15:24 / 기사수정 2010.04.16 15:24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강현진 기자] 32세 김승현(가명, 남)씨는 최근 심해진 탈모로 인해 치료방법을 찾다가 다른 방법보다는 모발이식이 가장 효과적이란 얘기를 듣고 모발이식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좁아진 이마와 숱이 많아진 머리를 보면서 예상대로 결과에 만족했다. 하지만, 모발이식 후 2주가 지나면서 갑자기 심었던 머리들이 탈락을 하면서 다시 실망을 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받으면 2~4주 사이에 일시적으로 한번 탈락하며 다시 자라나기 시작해 보통 4~5개월 정도가 되면 시각적으로 보기에도 어느 정도 윤곽을 보이며 이때부터 평균적으로 1개월에 1cm씩 자라나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발이식의 결과가 완성이 되려면 1년 정도가 지나야 보통 90% 이상의 생착률을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모발 이식한 모발은 일반적으로 한번 탈락의 과정을 겪는데 탈락 후 다시 자라나기까지 초기관리가 1년 후의 자신의 수술결과를 결정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연세 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원장은 말한다. 모발이식 수술 후에는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첫 2주 동안은 금연, 금주를 권한다.

흡연은 두피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이식한 모발뿐 아니라 기존 모낭에도 영향을 미쳐 탈모가 개선이 될 기회를 차단한다. 더불어 음주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체내 백혈구의 활동에 교란을 일으켜서 염증이 쉽게 유발되기 때문에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음주로 인해 후두부 봉합부위의 치유가 늦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한다. 몸의 재생력을 높여야 하는 시기에 음주는 아주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이다.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많은 사람은 이식한 모발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탈모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식된 모발을 제외하고 기존에 있던 모발들은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탈모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

그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을 이용한 약물치료이다. 이 약물들은 이식된 모낭의 생착률을 높이는 기능도 있으며 또한 이식하지 않은 기존모낭들의 탈락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이식한 모발을 포함해 자신의 탈모를 조금이라도 덜 진행되게 하려면 약물치료를 꾸준히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연세 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원장은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치료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한다. 모발이식 후 생착률의 증대와 기존 모낭의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식 후 초반에 금연, 금주와 더불어 이식 후에도 의학적으로 효능이 입증이 된 약물로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한다.

탈모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후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이 되지 않는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던 그 시간이 헛되이 될 수도 있다. 탈모치료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과 같은 꾸준한 인내가 필요하다. 이식수술 후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모발이식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으며 더불어 탈모의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될 것이다.

의료자문 : 연세모벨르 모발이식센터 김진영원장



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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