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5 02:19 / 기사수정 2010.04.15 02:19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며칠 전, 마이클 오언,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록바 등 잉글랜드의 축구 스타들이 자선 활동을 위한 자신의 자화상과 사인을 기부한 바 있다.
그 중, 웨인 루니가 그렸던 자화상은 모두 한 가지 색으로 자신을 그린 데에 비해, 색색의 눈코입을 그려 '프리미어리그의 피카소'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관능성'이 있다는 심리학자의 평가를 받기도.
이에 오늘, 영국의 한 언론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과 맨유의 전설로 통하는 에릭 칸토나가 그린 자화상을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으로 바쁜 와중이지만, 자선 단체를 돕기 위해 자화상을 그려 냈다는 퍼거슨.
자화상에 그려진 그는 광대와 같은 옷을 입고 지진아 모자(과거 학교 수업 시간에 학습 진도가 느린 아동에게 가끔 씌우던 원뿔꼴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한다. 심리학자는 이 그림을 보고 게임을 마음에서 지웠다는 평가를 했다고.
한편, 前 맨유의 스타이자 전설로 알려진 에릭 칸토나 또한 자화상을 기부했는데 자화상에는 많은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림 밑에는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재미있는 제목을 붙여놨다고 전했다. 이 그림을 보고 퍼거슨과 칸토나는 농담을 하며 한참을 웃었다고.
퍼거슨과 칸토나의 이 '명작'은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 그린 자화상의 대열에 합류해 영국 항공회사 광고에 쓰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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