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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2호 홈런... 3경기 연속 '폭발'

기사입력 2006.06.17 08:56 / 기사수정 2006.06.17 08:56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윤욱재 기자] 이승엽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센트럴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교류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하며 절정에 오른 홈런 페이스를 과시했다.

2-7로 패색이 짙던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좌완투수 가와이 다카시가 던진 초구를 놓치지 않고 타구를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올시즌 좌투수 상대로 기록한 7번째 홈런.

이날 이승엽은 2회말 첫 타석에선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직구를 노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바깥쪽 포크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을 0.326로 올렸고 현재 22홈런 49타점 52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 지바 롯데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승엽은 이 기간 동안 16타수 11안타 4홈런 6타점을 마크하며 불타는 타격감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전날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탈출했던 요미우리는 퍼시픽리그 꼴찌팀인 라쿠텐을 맞아 연승을 노렸으나 3-7로 석패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2-2로 팽팽하던 7회초 유격수 니오카 도모히로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줬고 8회초 야마사키 다케시의 투런 홈런을 포함, 석 점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마저 꺾이고 말았다.

요미우리는 불펜투수진의 양날개인 구보 유야와 하야시 마사노리를 모두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믿었던 이들이 무너져 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윤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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