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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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 직진 로맨스 시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6 07:00 / 기사수정 2019.08.16 00: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와 신세경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19회·20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이림(차은우)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과 구해령은 갑작스럽게 비가 내린 탓에 바위 아래에서 머물렀다. 구해령은 비가 그치자 "제가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비를 다 맞으셨는데 어떻게 마마 혼자 보냅니까"라며 앞장섰고, 산에 호랑이가 나온다는 핑계를 댔다.

구해령은 호랑이 흉내를 내며 겁을 줬고, 이림은 구해령에게 속아 호들갑을 떨었다. 결국 이림은 "됐다. 혼자 가다가 잡아먹히고 말지"라며 쏘아붙였고, 구해령은 "손잡아드릴까요? 다른 뜻이 있는 건 아니고요. 제가 어려서 산길을 넘을 때면 오라버니가 항상 손을 잡아주셨거든요. 그럼 하나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게 느껴지니까"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림은 "나도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다. 호랑이 때문이야"라며 손을 잡았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엿보였다.



또 이림은 궁으로 돌아온 후 구해령을 만나지 못하자 실의에 빠졌다. 이때 이림은 구해령과 민우원(이지훈)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느꼈고, 곧장 구해령에게 다가갔다. 

이림은 구해령에게 "따라오너라. 녹사당으로 가자"라며 말했고, 민우원은 "무엇 때문에 그러십니까. 사관입니다. 부름을 받기 전에 그 연유를 먼저 들어야겠습니다"라며 만류했다. 

이후 구해령은 이림과 함께 녹사당으로 향했고, "까다롭게 굴려는 게 아니라 저를 걱정해서 그러는 것입니다"라며 민우원을 감쌌다.

이림은 "그게 더 마음에 안 들어. 민 봉교 어떻게 생각해? 그럼 다른 사관은? 제일 어린 사관 있잖아. 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데"라며 쏘아붙였고, 구해령은 "대군마마. 오늘따라 왜 그러시는 겁니까.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으세요?"라며 의아해했다.




이림은 "내가 널 너무 모른다는 기분이 들어. 그게 싫어. 난 널 이렇게 밖에 만날 수 없으니까 알 수가 없잖아. 녹사당이 아닌 곳에서 넌 어떤 모습인지. 누구와 어떻게 어울리는지. 너의 안중에 내가 있기는 한 건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구해령은 그제야 이림의 마음을 눈치챘고, "가족은 오라버니 한 분이 계십니다.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 저를 되게 많이 예뻐해주세요. 아시겠지만 염정소설은 못 읽는 병이 있습니다. 소름이 돋거든요. 청나라 간 건 여섯 살 때인데 무지막지 쌈닭이었어요. 소국에서 온 계집애라고 놀려대는데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라며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구해령은 "마마께 거짓말한 적 있습니다. 오라버니 손을 잡고 산길을 넘었다는 거요. 그거 거짓말입니다. 다른 뜻이 있어서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한꺼번에 알게 되면 더 이상 저를 궁금해하시지 않을까 봐서요. 그건 저도 싫어서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이림은 구해령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미소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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