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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예지원·조동혁, 이대로 이별하나 [포인트:신]

기사입력 2019.08.15 17:2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예지원과 조동혁은 이대로 이별할까.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네 남녀의 이야기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치명적 사랑에 빠진 이들은 찰나의 희열 뒤 처절한 고통과 마주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수아(예지원 분)와 도하윤(조동혁)의 사랑은 뜨겁게 불타오른 만큼, 쓰디쓴 현실 앞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최수아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도하윤에게 왔지만, 두 딸을 향한 모정만큼은 내려놓지 못했다. 최수아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도하윤은 그녀 곁에서 함께 아파했다.

지난 ‘오세연’ 12회에서 최수아는 어린 딸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최수아와 남편 이영재(최병모)는 힘겹게 찾은 딸을 품에 안은 채 안도했다. 그렇게 서로를 끌어안은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며 도하윤 마음은 하염없이 무너졌다. 이들의 모습이 누가 봐도 한 가족이었기 때문이다. 최수아가 두 딸을 져버리고 자신에게 올 수 있을지 마음이 복잡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15일 ‘오세연’ 제작진이 이국적인 분위기 속 홀로 상념에 젖은 도하윤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도하윤의 전 부인인 김빛나(유서진)가 화가인 도하윤에게 유럽 진출을 제안했기에,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공개된 사진 속 도하윤은 외국인들이 가득한 펍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어두운 조명 아래 아름다운 무희가 플라멩코를 추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던 도하윤은 금세 영감이라도 떠오른 듯 펜과 종이를 들어 스케치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화가 도하윤과, 어딘지 쓸쓸한 남자 도하윤이 동시에 느껴진다.

최수아가 남편 이영재, 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본 도하윤이다. 그녀와 함께라 행복하지만, 그녀가 계속 자신 곁에 머물 수 있을지 마음으로 불안해하는 도하윤이다. 그런 도하윤이 이국적인 곳에서, 그것도 혼자인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과연 도하윤은 최수아를 두고 유럽으로 떠난 것일까. 딸을 향한 모정을 다시 느낀 최수아는 계속 도하윤과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오세연’ 다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팬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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