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과거 논란으로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재미교포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BMW 챔피언십을 기권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3일 "케빈 나가 임신 중인 아내를 돌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BMW 챔피언십은 2018/19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15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에 메다나에서 열린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참가하며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페덱스컵 순위 55위인 케빈 나는 상위 30명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 기회를 포기하고 2018/19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케빈 나는 지난 6일 가족과 미국 라스베이거스 생활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과거 논란으로 하차했다. 2014년 전 약혼자와의 파혼 사실이 밝혀진 것.
전 약혼자는 케빈 나가 일방적 파혼을 요구했다며 수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실제로 케빈 나는 "상대에게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상대가 허위 사실을 제보하며 심각한 명예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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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