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2 10:59 / 기사수정 2010.04.12 10:5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올 시즌 첫 PGA(미국프로골프협회) 메이저 투어인 '제74회 마스터즈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경기에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미켈슨은 "마스터즈 대회 우승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이번 대회의 기억은 소중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추격한 미켈슨은 경기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나간 미켈슨은 15번 홀 버디로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3타 이상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웨스트우드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끈질기게 미켈슨을 추격했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미켈슨은 역전을 허용치 않고 그린재킷을 입었다.
한편, '탱크' 최경주(40)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2번의 보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리고 최경주와 함께 라운딩을 펼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5개나 나와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사진 = 필 미켈슨 (C) PGA 공식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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