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쉴 새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6년 만에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휴가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만약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배려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열린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를 끝으로 당분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오는 10월까지 두 달여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6년 만에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하며 K팝의 한 획을 그은 그룹으로 성장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듀오/그룹상' 수상, 웸블리 최초 한국인 가수 공연 등 방탄소년단이 걷는 길에는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뒤따라왔다.
팬클럽 아미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방탄소년단에게 힘을 실어줬고 방탄소년단 역시 언제 어디서나 아미를 잊지 않으며 팬덤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적인 성장만큼 여러 곳에서 방탄소년단을 찾았고 방탄소년단은 지구촌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했다. 지난 4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발매하며 한국에서 활동하자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내한 공연을 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이처럼 세계가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은 정상의 위치에서 과감하게 휴식을 선택했다.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쉼표에 팬들 역시 크게 환영하며 멤버들의 휴식을 응원했다.
더 높이 날아가기 위해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방탄소년단이 휴식을 마치고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