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파리 생재르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 측에 네이마르를 두고 진행 중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을 그만두라고 요청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네이마르는 파리 생재르맹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288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로 향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파리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도 바르셀로나 복귀를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와 함께하는 미래를 꿈꿨지만, 프렌키 데 용과 앙투안 그리즈만을 영입하며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자 협상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지네딘 지단 감독과 '뉴 갈락티코'를 재건 중인 레알이 네이마르 영입에 나섰다. 스페인 현지 복수 매체는 레알이 네이마르를 위해 1억 1000만 파운드(약 1616억 원)와 함께 루카 모드리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구단 레알에 네이마르를 뺏길 것을 우려해 파리 측에 협상 중단을 요청하려는 상황이다.
또한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위해 필리페 쿠티뉴를 포함한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리가 현금 거래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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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