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악마가' 이화겸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에서 아이돌 스타 주라인 역을 맡은 배우 이화겸(유영)이 등장만 했다 하면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주라인은 다음날 있을 공연 점검을 위해 하립(정경호)의 연습실을 방문했다. 특유의 살가운 눈웃음과 멘트로 하립과 모태강(박성웅)에게 인사를 건넸다.
주라인의 등장은 하립과 모태강의 팽팽한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게 만들었다. 무덤덤한 하립과 부담스러워 하는 모태강 앞에서 꿋꿋하게 현란한 춤으로 온갖 섹시미를 방출하는 주라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웃음짓게 하기 충분했다. 이어진 본 공연 리허설 무대에서는 무대를 자연스럽게 누비며 자신을 섹시 아이돌 1위라고 소개한 이유를 체감하게 했다.
이 가운데 무대 위 이화겸의 모습은 아이돌 스타 주라인 그 자체였다. 매력적인 비주얼로 주라인의 화려한 무대 의상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아이돌 스타다운 끼와 춤을 어색함없이 완벽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화겸은 주라인의 필터링없는 맛깔스러운 대사를 찰지게 살리고, 작은 행동 하나도 섬세하게 연기하며 이전에 없던 역대급 에너자이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악마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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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