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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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전' 서예지·진선규, 여름 극장가에 안길 신선한 공포 [종합]

기사입력 2019.08.08 16:10 / 기사수정 2019.08.08 16: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예지와 진선규가 '암전'으로 여름 극장가에 서늘한 공포를 안긴다.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암전'(감독 김진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원 감독과 배우 서예지, 진선규가 참석했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 서예지가 8년째 데뷔 준비 중인 공포영화 신인 감독 미정 역을, 진선규가 실체없는 영화의 진짜 감독 재현 역을 연기했다.

영화 속에서 귀신의 목소리까지 1인 2역을 연기한 서예지는 "본의아니게 1인 2역을 했다. 귀신 목소리까지 내게 됐다"고 웃으면서 "'암전' 촬영이 끝나고 나서 다른 촬영을 하고 있을때, 감독님이 연락을 주셨다. 귀신 목소리를 내줄수 있냐는 제안을 하셨었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내야 할지 몰라 거절했었다.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설득이 됐고, 그래서 연기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진선규도 "장르적으로 많이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 "장르의 변화에 관심이 있어서 공포영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감독님을 만나뵙고 나서 공포영화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잘 찍으실 것 같은 믿음이 있었다. 저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변화된 저의 모습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한 진선규는 "실제로는 공포 영화를 즐겨보지는 않는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무서움을 그대로 표현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에서는 주무대로 등장하는 폐극장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고, 극한의 공포감을 온 몸으로 열연해 낸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긴장감도 함께 더해냈다.

"공포영화지만, 현장에선 웃음이 끊이지 않아 비하인드컷에서조차도 웃는 모습만 담겨 스태프가 걱정이 많았다"고 전한 서예지는 "지금까지 찍으면서 영화 현장이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처음이다. 진선규 선배님과는 앞으로 로맨스나 코미디같은 것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되든지,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남달랐던 조화를 얘기했다.

'암전'을 통해 상업영화에 데뷔한 김진원 감독은 " 상업 영화를 비하면서 빨리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시기에 썼던 시나리오다보니까, 영화에 대한 광기가 자연스럽게 담겨졌던 것 같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광기에 관한 영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에선 (광기의 소재가) 영화가 됐는데, 꿈을 이루고자 하는 그런 광기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신선하고 재미있고, 무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암전'은 8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CO㈜더콘텐츠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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