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가 팀의 당찬 에이스로 떠올랐다.
키움은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2차전에서 16-4 대승을 거두며 3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김선기는 7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16일 삼성전(5이닝 무실점), 31일 LG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 시즌 전 경기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만난 김선기는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하려다보니 범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커브 구사가 크게 많아진 건 아니지만, 공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가니 타자들이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포수 (박)동원이 형의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해외파 출신인 김선기는 지난해 21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4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기대만큼 컸던 아쉬움은 올해를 위한 동력이 됐다.
김선기는 "작년에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게 된 느낌이다. 볼넷도 최대한 줄이려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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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