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8 12:21 / 기사수정 2010.04.08 12:21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하는 등 3타수 2안타에 볼넷 2개를 골라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빠른 발을 앞세워 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결승 득점도 올렸다.
8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 벌어진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추신수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 랜디 윌리엄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개막전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씻는 시즌 첫 안타. 추신수는 맷 라포르타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첫 득점도 기록했다.
이전 세 타석에서는 볼넷 2개를 골라냈다. 1회 초, 화이트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의 초구를 건드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초, 2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시즌 첫 출루를 기록했다. 2사 2루의 기회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으로 다소 빠진 피비의 공을 잘 골라냈다.
4회 초, 3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피비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의 볼넷으로 인디언스는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나갔지만, 트래비스 해프너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빠른 발을 앞세운 추신수의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바비 젠크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다음 타자 해프너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고, 이어진 자니 페랄타의 타석 때는 3루까지 파고들어 시즌 2호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앤디 마르테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인디언스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초, 마이클 브랜틀리와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적시타로 3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5-3으로 화이트삭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볼넷 6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 난조에 시달린 인디언스 선발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화이트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