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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로이스터의 변화 속 빛을 잡은 박종윤

기사입력 2010.04.07 14:47 / 기사수정 2010.04.07 14:47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개막 5연패의 늪을 벗어나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중심타선이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이끌려 가기보다 이끌어 가는 경기를 하고 있다. 이에 보이지 않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박종윤이다.

롯데는 이대호가 1루를 맡고 있어서 박종윤은 항상 비주전으로 분류되곤 했다. 하지만, 공격력을 더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로이스터 감독이대호를 3루로 돌리고 박종윤을 1루를 맡겼다. 이 변화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박종윤은 중요할 때 한방씩 해주고 수비 또한 잘 해주고 있다.

4일 KIA와의 경기. 시즌 개막 5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던 롯데에 박종윤의 활약은 매우 컸다. 2회 적시타를 치며 6경기 만에 처음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8회에도 적시타를 쳐내며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고 수비에서 역시 12회 말 최희섭의 직선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중요한 시즌 첫 승을 만들어 낸 것이다. 6일 LG와의 경기에서 역시 적시타를 쳐내며 타점과 득점 모두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6일 현재 11타수 4안타 타율 0.364인 그는 이제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2001년 고교 루키로 롯데에 입단한 그는 주무대가 2군 경기였다. 본격적으로 1군에 몸을 담게 된 2008년부터 그는 대타와 대수비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47경기 출전해 123타수 32안타로 훌륭히 제 역할을 해내며 로이스터 감독의 눈에 띄었다. 실책이 3개밖에 되지 않아 수비력도 인정받은 그에게 이번 시즌 주전 1루수라는 찬스를 잡게 됐다.


[사진=박종윤 (C)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유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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