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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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프듀X' 투표 조작 의혹 사건 형사부 배당…본격 수사 착수

기사입력 2019.08.05 10: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검찰이 '프로듀스X 101'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시청자 260명이 Mnet '프로듀스X 101' 제작진을 사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고발 한 사건을 형사 6부(김도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지난달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 101' 최종회를 통해 11명의 멤버들이 데뷔조 엑스원으로 선발됐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팬들은 연습생들 사이의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고 모든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며 투표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 측은 이를 부정했지만 결국 "득표율로 최종 순위를 검증했는데 이 과정에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며 전달 과정상에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의혹제기는 계속 됐고 결국 제작진은  외부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팬들은 "원본 데이터(로우 데이터)만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고소·고발을 대리한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해당 투표 결과는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140만 표가 넘는 문자 투표로 도출된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고소·고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제작진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31일 CJ ENM 내 프로듀스X 제작진 사무실을 비롯해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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