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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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김준수 막공 소감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환호 감사"

기사입력 2019.08.05 10: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엑스칼리버'의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4년만에 창작 초연작에 도전했다.

김준수는 왕의 운명을 타고났지만 운명에 흔들리는 아더 역을 맡았다. 엑스칼리버를 뽑아 카멜롯 왕국을 건설하며 부른 1막 '기억해 이 밤'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2막에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심장의 침묵'을 통해 아더의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극의 후반부 운명에 순응하고 왕의 길을 걷기로 한 넘버 '왕이 된다는 것'에서는 아더의 의지와 투지를 전달하려 했다.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에서 호흡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은 "김준수는 마법같은 존재, 다양한 감정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성장하는 ‘아더’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며 극찬했으며, 아이반 멘첼 작가 또한 SNS를 통해 김준수의 격렬한 열정과 끊임없는 재능, 폭발하는 에너지, 주목할만한 목소리, 정의할 수 없는 배우" 라고 칭찬했다.
 
‘랜슬럿’ 역으로 함께 연기한 박강현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같이 하면서도 열정이 느껴진다. 어느 날은 2회 공연인데도 저녁에 공연이 없나 착각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어 감탄했다. 역시 김준수다 싶다. 동료라면 누구나 그렇게 느낄 거다"라고 전했다.

‘모르가나’역의 신영숙은 "2010년 '모차르트!'데뷔작을 함께했는데 정말 잘했다. 제대하자마자 ‘엘리자벳’을 할 때도, 이번에 ‘엑스칼리버’를 하면서도 더 좋은 배우가 됐구나 새삼 느낀다. 준수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늘 최선을 다해 연기와 노래를 한다"고 언급했다.

 
김준수는 프리뷰를 비롯해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다운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티켓 예매에서도 인터파크티켓, 멜론티켓에서 전체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월 월간 예매 랭킹 1위에 올라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전체 객석 대비 가장 많은 유료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김준수는 "매 작품의 마지막 공연 후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이번 엑스칼리버는 다른 무엇보다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차있다. 이번 작품을 함께한 모든 배우 분들께 특히 감사 드리고 싶다. 초연은 양날의 검과 같아 걱정이 되고, 부담이 되는 부분도 분명 있는데 이 배우들과 함께라 어떤 우려도 없이 확신을 가지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매 회 뜨거운 환호 보내주신 관객여러분들. 새로운 공연도 항상 믿어주시고 와 주시는 관객 분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힘내서 달려올 수 있었다. 전역 이후 ‘엘리자벳’부터 ‘엑스칼리버’까지 잘 끝낼 수 있도록 에너지 불어넣어 주신 관객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이 엔진이 꺼지지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석 매진으로 ‘엑스칼리버'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하반기 활동을 준비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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