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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한국 팀, 4주차 전승 달성

기사입력 2010.04.05 11:55 / 기사수정 2010.04.05 11:55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www.e-sports.or.kr)와 대만 e스포츠협회(회장 로버트 황, http://www.esports.com.tw/)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대만 스페셜포스 인터리그(Inter-league) 4주차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지난 주차 양국에서 펼쳐진 10경기에서는 한국이 전승을 거두며 대만 팀을 압도했다.

지난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4주차 총 10경기에서는 한국 팀이 전승을 거두며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대만 팀은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화이 스파이더(Wayi SPIDER)와 감마베어스(GAMA BEARS)가 세트를 따내는 등 선전을 펼쳤다.

지난 3일(토)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화이 스파이더(Wayi SPIDER)와 Archer의 경기에서는 화이가 1세트를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뒤 결국 이어진 3세트에서 무릎을 꿇으며 한국에서의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지난 3월 29일(월)부터 입국해 현지적응 훈련을 펼친 세븐일레븐 아이언맨(7-ELEVEN IRONMEN) 역시 개개인의 플레이는 빛났으나 잦은 실수가 이어지며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같은 기간 대만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감마베어스(GAMA BEARS)가 eSTRO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감마베어스는 eSTRO를 상대로 1세트를 7-2의 스코어로 선취하고 기세를 살려 2세트에서도 eSTRO를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결국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세트를 내준 뒤 마지막 3세트를 다시 한번 내주며 2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4주차 경기에서는 결국 10경기에서 모두 한국 팀이 승리하며 양국 간 실력 차를 재확인했으나 대만 팀도 이른 시간에 적응하며 무기력한 경기 양상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이나 감마 등 강팀으로 꼽히던 팀들 외에도 주차가 거듭하며 타우위엔이나 써멀테이크 역시 다수 라운드를 잡아내며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한국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라운드도 거의 따내지 못하며 완패를 거듭하던 대만 팀들이 4주차 경기에서는 비교적 흥미로운 경기 양상을 만들어 냈다는 점은 향후 양국 간 인터리그나 교류전 진행 등에 있어 주목할 만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돌아오는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는 한국에서만 경기가 펼쳐진다. 대만의 감마베어스와 써멀테이크 아폴로가 한국을 방문해 SK텔레콤, hite와 오는 9일(금)과 10일(토) 양일에 걸쳐 대결을 펼친다. 감마베어스는 대만 경기에서 re'Requiem을 꺾은 바 있고 지난 4일(일) 경기에서도 eSTRO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만큼 대등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ite는 대만에서 화이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만큼 이번 주차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해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양국 인터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주차 경기는 오는 9일(금)과 10일(토) 17부터 각각 MBC게임과 온게임넷 채널을 통해 생방송 되며, 아프리카 TV와 한국 e스포츠협회 홈페이지의 오픈 TV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주차에는 현장 관객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하는 '대만 자유여행 및 프로리그 참관 기회' 제공 현장 이벤트가 종료될 예정으로 대만 방문기회를 얻는 영광의 당첨자가 곧 가려질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장을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경기 후 추첨을 통해 한국의 떡 세트와 대만의 펑리스 과자 세트를 일별 각 5명에게 증정하며 고급 마우스와 패드 세트,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 행사도 이어진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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