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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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찌안스, 호나우두의 득점으로 16강에 근접

기사입력 2010.04.05 07:14 / 기사수정 2010.04.05 07:14

윤인섭 기자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월 1주차 경기 종합-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0 대회가 개막한 지도 2개월이 지났다. 32강 조별라운드는 이제 반환점을 넘어섰고 팀당 적게는 3경기, 많게는 5경기를 치른 상태이다.

이번 대회에 볼리비아 리그를 대표해 참가한 볼리바르와 블루밍은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되었고 파라과이 리그 역시 4조 선두를 수성중인 리베르탓을 제외한 나머지 두 팀(세로 포르테뇨, 나씨오날)의 탈락이 확정되었다.

탈락 팀들이 속속 정해지는 가운데, 아직 16강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호나우두와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코린치안스, 지난 대회 우승팀 에스투디안테스, 브라질의 명문 상파울루, 콜롬비아의 다크호스 온세 칼다스 등은 이번 주 경기결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비록, 8팀의 조별리그 2위 팀 중, 6팀만 16강 티켓을 획득하지만 이들 네 팀은 16강 안전선이라 할 수 있는 승점 10점 고지를 넘어섰다.

1조의 코린치안스는 파라과이의 세로 포르테뇨를 맞이한 홈경기에서 '축구황제' 호나우두의 선제골과 오른쪽 풀백 치캉의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주 전, 같은 팀을 상대로 자신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데뷔골을 작렬한 호나우두는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린치안스는 3승1무의 성적으로 1조 선두를 유지했고 세로 포르테뇨는 이날 패배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2조에서는 상파울루가 멕시코 원정에서 몬테레이와 득점 없이 비겼고, 온세 칼다스는 존 발렌시아의 결승골로 홈에서 파라과이의 나씨오날에 1-0으로 승리했다. 온세 칼다스는 조별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조 1위로 올라섰고 상파울루 역시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3조의 에스투디안테스는 페루 원정에서 후안 아우리히를 2-0으로 꺾고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조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임대신분으로 지난해 에스투디안테스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에 기여한 후, 원소속팀 티그레스(멕시코)로 복귀했던 가스톤 페르난데스는 이날 선제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에스투디안테스 복귀골을 기록했다.

에스투디안테스는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고 브라냐가 중앙선 부근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득점으로 홈 팀 후안 아우리히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고 말았다. 브라냐의 이번 시즌 첫 득점이자 자신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데뷔득점이다.
 
4조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라누스가 파라과이 원정에서 조 선두 리베르탓을 맞이해 막시밀리아노 벨라스케스의 막판 동점골에 힘입어 1-1무승부를 거뒀다. 리베르탓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기회를 잃었으며, 라누스는 16강 희망을 마지막 6차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조 1,2위 대결이 이루어진 5조에서는 브라질의 인쩨르나시오날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돌풍의 팀, 우루과이의 세로를 홈에서 2-0으로 격파했다. 인쩨르나씨오날은 2승2무의 성적으로 조 1위에 등극했고 세로는 2승1무 끝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리고 에콰도르 클럽 간의 맞대결에서 데포르티보 키토가 에멜렉에 2연승을 거둠으로 5조의 16강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에멜렉은 4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됐지만 선두 인쩨르나씨오날과 3위 데포르티보의 승점 차는 고작 1점에 지나지 않는다.
 
6조에서는 멕시코의 모렐리아가 아르헨티나 챔피언 반피엘드에 뼈아픈 무승부를 허용했다. 모렐리아는 후반 32분, 전 멕시코 대표팀 주전 공격수 하레드 보르헤티의 헤딩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반피엘드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것도 수적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로써 모렐리아는 조 2위 반피엘드와 동률이 될 기회를 놓쳤고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아르헨티나 클럽과 브라질 클럽이 같은 조에 속한 7조에서는 바로 그 두 팀이 경기를 가졌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루제이루가 홈에서 아르헨티나의 강호 벨레스 사르스피엘드를 맞이한 것이다. 크루제이루는 팀의 주포 클레베르가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 지난 원정 경기에서의 패배를 시원하게 복수하며 벨레스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섰다.

[사진(C)남미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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