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가수 하동균이 가슴 아픈 과거 사연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더 콜2'에서 윤종신 팀에 들어간 김필, 하동균이 가슴을 울리는 무대로 베스트 콜라보 패밀리의 영광을 가져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필은 미리 커피를 준비해 하동균이 오길 기다렸다. 김필은 하동균의 차를 타고 윤종신의 작업실로 향했다. 인터뷰에서 김필은 "어렸을 때 많이 모창하 듯이 흉내내며 노래했다. 워낙 좋아하는 선배님이랑 같이 무대에 서니까 떨리기도 많이 떨렸다"며 "차 안에서 같이 대화할 수 있는 경험이 흔치 않으니 기대됐다"고 말했다.
김필은 먼저 대화를 시작하며 집이 어디냐고 물었고, 하동균의 짧은 답 이후 10분간 대화없이 이동했다. 두 사람은 절절한 이별 노래인 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를 예정이었다. 무대에서 부를 노래에 대한 말에 이어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김필은 "연애할 때는 혼났던 기억만 난다"고 말했고, 하동균은 "우리가 노래를 잘 고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솔로로 이별 노래를 부르기 좋은 상태였다.
이어 하동균은 김필에게 "너는 헤어지고 나면 친구가 될 수 있어?"라고 물었고, 김필은 "아니요. 형, 저는 못해요"라고 즉답했다. 김필은 "지금껏 헤어질 때 좋은 얘기를 못 들어봤다"고 솔직하게 말해 하동균을 웃게 만들었다. 하동균은 공감하며 "(전 여자친구에게)최악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하동균은 "전 여자친구가 헤어지고, 결혼하면 축가 불러줄 수 있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된다고 말했는데, 조금 생각해보고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윤종신의 작업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윤종신이 준비한 여러가지 버전의 편곡을 듣고, 어떤 스타일로 갈지 정했다. 윤종신은 "지르는 건 모두 예상할 것 같다. 누르는 스타일로 가자"고 제안했다.
모두의 마음을 울린 두 사람의 무대 덕분에 윤종신 팀은 이날 베스트 콜라보 패밀리로 서정되었다. 하지만 이어 유세윤은 "이번 주도 스페셜S가 있다"고 깜짝 발표했다. 지난주 스페셜S를 팀으로 영입해 마지막에 모든 것을 잃고 홀로 남았던 윤종신은 낭패감 어린 표정을 지었다.
'더 콜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