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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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나비스코 챔피언십 2R 선두

기사입력 2010.04.03 15:30 / 기사수정 2010.04.03 15: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송희(22, 하이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10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에 한 걸음 진보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티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 72, 6천 702야드)에서 열린 '2010 크라프트 나비소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 68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이번 라운드에서 김송희는 4개의 버디를 뽑았다.

265야드에 이르는 장타로 코스를 공략해 나간 김송희는 퍼팅도 절정의 감각을 유지했다. 2007년 LPGA에 데뷔한 김송희는 '뒷심부족'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동안 72개 대회에 출전해 2번의 준우승과 4번의 3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호쾌한 장타와 정확한 퍼팅감각으로 우승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올 시즌 열린 3개의 투어에서 모두 10위권에 들었던 김송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송희의 뒤를 이어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크리스티 커(미국) 등이 한 타차로 김송희는 추격하고 있다. 그리고 케리 웹(호주)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등도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송민영(21)과 재미교포 미셸 위(21, 한국명 : 위성미, 나이키골프)는 2언파 142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그러나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 등 '3관왕'에 오른 신지애(22, 미래에셋)는 2라운드에서 이븐타에 머물며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한편,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첫 승을 올린 '국내 최강' 서희경(24, 하이트)은 공동 25위에 올라있다.

[사진 = 김송희 (C) LPGA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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