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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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조심하라고"…'자연스럽게' 전인화, 데뷔 36년만 예능→♥유동근 당부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02 17:10 / 기사수정 2019.08.02 16:5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전인화가 데뷔 36년만에 예능에 도전한다.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일용 PD와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참석했다. 

'자연스럽게'는 셀럽들의 시골 마을 정착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아내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터.

데뷔 36년만에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하게 된 전인화는 이번 '자연스럽게'를 통해 독립 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전인화는 "정말 새롭다. 유일용 PD님과 귀여운 후배 병규, 은지원, 김종민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에너지다.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자연스럽게'에 대해 "처음에는 프로그램 제목이 너무 좋았다. 시골을 갔더니, 자연스러운 곳에서 뭘 더 입힐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그래서 저도 좀 더 자연스러워지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며 예능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전인화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화들짝 놀라더라"며 남편 유동근과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제 모습을 드라마 캐릭터가 아닌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저는 드라마를 쉴 때는 역할 속에서 직업적인 내 모습이 아닌 전인화,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의식하지 않고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에게 어찌보면 '자연스럽게'가 선물같이 다가오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주변에서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기대될 수 있다. 집안 식구들은 굉장히 좋아하더라. 이상하게 좋아하면서 '가서 하고 싶은대로 만끽해보라. 내추럴하게, 당신답게 놀고 오라고 했다"며 말했다.


특히 이야기를 듣던 중 은지원은 "형님은 정말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유동근의 남다른 사랑과 관련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뱀이 많으니 김종민에게 몸으로 막아달라해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데뷔 첫 예능에 남편 유동근 역시 각별한 신경을 썼던 전인화. 그 뿐만 아니라 유일용 PD 역시 큰 공을 들였다고. 전인화는 이를 떠올리며 "저도 어느날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됐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던 전인화는 유일용 PD의 모습에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인화는 "PD님이 동심의 눈빛이 있고 솔직담백했다. 그래서 같이 방송을 하면서도 이렇게 담백하게 지내온 모습에 매료가 됐다"라며 "어릴 때는 빛이 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지금 내가 누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이 2-3년 전부터 필요했다고 느꼈다. 그러던 차에, PD님의 제안에 고민을 하다가 스며들었다"고 전했다.

전인화의 말에 유일용 PD 역시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유일용 PD는 "섭외도 떨렸고, 만나는 과정도 떨렸다. 워낙 예능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희 프로그램의 막내 PD가 전인화 선배님과 친분이 있어서, 만나기로 했다. 물론 고사를 하기도 했다. 어렵게 만났을 때 선배님은 취지에 대해 만족을 하셨고, 그동안 꿈꿨던 생활에 도전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연스럽게'는 오는 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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