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2 17:17 / 기사수정 2010.04.02 17:1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의 2010 시즌 3라운드인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진다.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미 시즌 1승을 나란히 추가한 페르난도 알폰소 페르난도(스페인, 페라리)와 젠슨 버튼(영국, 멕라렌-메르세데스)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또한, 3년 동안 서킷을 떠났던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GP)도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의 변수는 바로 말레이시아의 날씨다. 지난 2008 시즌에는 급작스런 폭우가 내려 31번째 랩에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비가 내리면 '수중전'이 벌어지지만 맑은 날은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긴다. 이렇게 습도와 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을 유지하는 점이 승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은 총 길이 5,543km의 트랙에 이른다. 이 거리를 56바퀴 돌아야 하는데 드라이버가 극복해야 할 코스가 만만치 않다. 특히, 비가 내릴 경우, 위험 지역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조금이라도 방심할 수 없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드라이버의 고도의 집중력과 레이싱은 물론, 타이어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세팡 서킷은 두 개의 직선 도로에서 급격히 낮은 속도 코너로 이어지는 구간이 있다. 이러한 구간은 타이어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타이어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쟁쟁한 드라이버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 출전 드라이버 중, 2008 F1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메르세데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F1의 타이거 우즈'로 불린 해밀턴은 올 시즌부터 동료가 된 젠슨 버튼과 함께 멕라렌의 에이스로 나설 예정이다.
해밀턴은 F1 전문지인 'F1 레이싱' 독자들로부터 '올 시즌 챔피언에 오를 드라이버 1위'에 선정됐다. 그리고 현 F1 챔피언인 젠슨 버튼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6승을 올리며 'F1 2009 챔피언'에 등극한 젠슨은 올 시즌 2번째 대회인 호주 그랑프리 오픈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올 시즌 열린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폴 포지션을 잡았지만 기계 고장으로 우승을 놓친 세바스찬 베텔(독일, 레드불 레이싱)도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사진 = F1 말레이시아GP (C) F1 공식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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