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닥터탐정'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가 손을 잡고 곽동연 죽음의 원인을 밝혔지만, 최광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6회에서는 최태영(이기우 분)이 기획전략회의에서 모성국(최광일)을 따르는 임원에게 화를 냈다.
이날 최태영은 도중은(박진희)에게 알고 있는 걸 모두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모성국(최광일)을 몰아내기 위해 도중은과 손을 잡으려는 것. 최태영은 모성국이 자신도, 도중은도 죽이려 한다고 말했다. 도중은은 "TL 우습네"라며 내부 권력 싸움에 자신들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지만, 최태영의 생각은 확고했다. 이를 들은 공일순(박지영)도 최태영의 제안을 받아들이자고 했다.
도중은이 허민기(봉태규)의 도움을 받아 김도형(권혁범)을 채혈한 결과 김도형은 혈액에선 기준치의 60배에 달하는 수은이 검출됐다. 하지만 수은 노출 경로를 밝혀야 했다. 그날 밤 도중은은 최태영의 정보를 토대로 허민기와 함께 남일부지로 향했다. 공일순에게 TL 근처엔 다신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다행히 도중은, 허민기는 폐형광등에서 수은이 나오는 걸 발견했다. 이후 공일순, 허민기는 역학조사 평가위원회에서 이를 밝혔지만, 위원회 측에선 "폐건물에 들어간 당사자 잘못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다. 이에 공일순은 "위험한 곳에 임시 기숙사를 짓고,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 회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고, 결국 위원회는 업무관련성을 인정했다. 정하랑(곽동연)의 죽음은 TL메트로의 책임이었다.
이를 들은 최태영은 모성국을 제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곤을 찾아갔다. 하지만 모성국이 최곤 옆에서 웃고 있었다. 모성국은 정 팀장을 통해 박 전무를 협박했고, 박 전무 혼자 뒤집어쓰기로 한 것. 뉴스에선 바이오단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한편 최곤은 손녀 서린이가 쓴 편지를 뜯었다. 하지만 그 안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똑같이 당해봐라'라고 적혀 있었다. 최곤은 봉투에 적힌 서린의 이름이 서린이가 쓴 필체임을 확인했다. 최곤은 서린이에게 누구에게 쓰려던 편지냐고 물었지만, 서린이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최곤은 "도중은 요즘 뭐 한다고?"라고 날을 세우며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