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니 나 없이도"…핫펠트, 걸크러쉬 폭발 '해피 나우'(ft. 문별)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핫펠트(HA:TFELT)의 신곡 '해피 나우(Feat. 문별 of 마마무)'가 베일을 벗었다.

핫펠트의 새 싱글 '해피 나우(Feat. 문별 of 마마무)'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신곡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마이네(MEiNE)'와 사랑에 대한 설렘과 비참함을 들려주었던 '다이네(Deine)' 이후 핫펠트가 약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싱글이다. 

앞서 발매한 두 싱글 앨범을 통해 나로부터 시작한 이야기로 폭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면 '해피 나우'에서는 마마무 문별과 첫 호흡을 통해 핫펠트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다.

'해피 나우'는 트랙명의 'Happy'와는 다르게 절대 행복하지 말기를 바라는 직설적이고 역설적인 가사들을 통해 '경고'와 '복수'를 전한다. 

특히 '계속 그렇게 해피하길 바래 / 너 살던 대로 쭉 제발 / 계속 그렇게 회피하길 바래 / 꼭꼭 숨어 머리카락 보일라 / 잘 먹고 잘 사니 나 없이도 /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니 또 / 두 다리 뻗고서 꿀잠 자니 / 얼마나 잘 사나 지켜볼게' 등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쇼트 필름은 칼단발에 처피뱅을 한 핫펠트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핫펠트는 전 연인의 물건으로 보이는 명품 티셔츠, 신발, 충전기, 시계 등을 망가뜨리며 귀여운 복수에 돌입했고,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흥미를 더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으로 이어진 패러디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핫펠트의 매력이 드러났다. 차례대로 넘긴 종이 속 멘트들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신곡에서 직접 랩 메이킹에 참여한 마마무 문별의 등장으로 쇼트 필름은 클라이맥스로 향해갔다. 블랙 슈트 패션의 해적으로 분한 문별은 긴 칼을 휘두르며 핫펠트와 케미를 발산한 것은 물론 유려한 랩 실력으로 걸 크러쉬의 면모를 뿜어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핫펠트 '해피 나우' 쇼트 필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